활용법 가이드

부형제 안전성 총정리

부형제 없는 영양제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영양제 뒷면에는 낯선 이름이 줄줄이 적혀 있습니다.

정제에는 부형제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가루를 눌러 굳혀 만든 알약을 정제(錠劑), 그렇게 찍어 내는 공정을 타정(打錠)이라고 합니다. 성분 가루만으로는 타정이 되지 않습니다. 가루가 서로 뭉치고, 기계에 눌어붙고, 찍어 내더라도 알약이 위(胃)에서 제때 부서지지 않습니다. 부형제는 그 세 가지를 해결하려고 넣는 재료입니다.

캡슐은 눌러 찍지 않아서 필요한 재료가 다릅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 따로 적었습니다.

부형제를 겁내라는 이야기는 상당수가 마케팅입니다. 소비자가 걱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라벨에 적힌 이름은 대개 이 여섯 가지입니다

탤크 하나만 빼고 안전성 판정이 다 나와 있습니다.

이름넣는 이유안전성 판정
이산화규소(실리카)가루가 서로 뭉치는 것을 막습니다쥐에게 1년을 먹여도 사람 60kg 기준 하루 60g까지 이상이 없었습니다1
스테아린산마그네슘가루가 기계에 눌어붙지 않게 합니다해로운 양이 확인되지 않아 상한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유전자 손상 시험은 모두 음성이었습니다23
셀룰로오스 계열알약 몸통과 캡슐 껍질을 이룹니다사람이 하루 30g씩 몇 주를 먹어도 혈액 수치는 그대로였습니다4
젤라틴캡슐 껍질을 만듭니다국내에서는 필요한 최소량만 쓰라고 할 뿐, 숫자 상한은 없습니다5
이산화티타늄알약을 희게 만들고 빛을 막습니다쥐 시험에서 사람 60kg 기준 하루 60g까지 이상이 없었습니다. 유럽만 식품에서 뺐습니다67
탤크정제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습니다유럽은 자료가 모자라 평가하지 못했고, 국제암연구소는 2A군으로 분류했습니다89

셀룰로오스 계열은 라벨에 결정셀룰로오스·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교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같은 긴 이름으로 적힙니다. 셋 다 사람 몸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대로 대변으로 나가고, 일부는 장내세균이 먹습니다. 사람에게 하루 30g씩 몇 주를 먹인 시험에서도 혈액·간·콩팥 수치는 그대로였습니다. 속이 더부룩하다는 사람은 있었습니다.4

이름이 비슷한 카복시메틸셀룰로오스는 가공식품에서 점도를 내고 모양을 잡는 데 쓰입니다. 한 시험에서는 참가자 16명에게 이것을 하루 15g씩 11일 먹였더니 장내세균 구성이 바뀌었습니다.10 1g짜리 알약 열다섯 알을 통째로 그 부형제로 채워야 15g이 됩니다. 알약에 쓰는 것은 물에 녹지 않게 가교한 형태라 흡수도 발효도 되지 않고 그대로 나갑니다.4

탤크 하나만 아직 판정이 안 났습니다

먹었을 때 안전한지는 아직 결론이 없습니다.

유럽 식품안전청은 자료가 모자라 탤크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8 국제암연구소는 2024년에 탤크를 2A군으로 올렸습니다.9 그 판정은 파우더를 몸에 바른 사람들에게서 나온 난소암 자료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국제암연구소도 그 결과가 탤크에 섞인 석면 때문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9

국내에서는 쓰는 곳을 좁혀 뒀습니다. 껌에 넣거나, 정제 표면을 다듬거나, 완성 전에 걸러 내는 여과보조제로 쓰는 것만 허용합니다. 석면이 나오면 안 된다는 규격도 따로 정해 뒀습니다.5

실제로는 3천 배 가량의 여유가 있습니다

안전 기준에는 100배의 여유를 둡니다

먼저 동물에게 오래 먹여도 아무 변화가 없던 최대량을 찾습니다. 그 양을 사람 기준으로 그대로 쓰지 않고 100으로 나눕니다. 사람이 동물보다 10배 예민할 수 있다고 보고 10으로 한 번 나누고, 그중에도 유난히 예민한 사람이 있다고 보고 다시 10으로 나눕니다. 자료가 모자란다 싶으면 200으로 나누기도 합니다.11

부형제는 대부분 이 계산까지 가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먹여도 이상이 나타나는 양을 찾지 못하면, 하루 얼마까지라는 상한을 아예 정하지 않습니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셀룰로오스 계열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표에 상한을 정하지 않았다고 적은 이유입니다.24

한도까지 넣어도 걱정할 양이 아닙니다

제품마다 얼마나 넣는지는 공개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법으로 허용된 최대치를 넣었다고 치고 계산해 보겠습니다.

  • 이산화규소는 국내에서 식품 무게의 2%까지 쓸 수 있습니다. 1g짜리 알약이면 많아야 20mg입니다.5
  • 쥐에게 1년을 먹인 시험에서는 사람 60kg 기준 하루 60g까지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20mg의 3천 배입니다.112

허용된 최대치로 잡아도 이만큼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넣는 양은 최대치보다 적습니다.

이산화규소에는 숫자로 정해진 하루 허용량이 없습니다. 이 점은 짚어 두겠습니다. 유럽 식품안전청은 나노 크기까지 반영한 자료가 모자라 허용량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먹는 정도의 양에서 이상 신호가 나온 동물시험도 몇 편 있습니다. 같은 기관은 그 연구들까지 검토하고도 2024년에 지금 쓰이는 수준에서는 안전 우려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1

이산화티타늄을 문제삼는 것은 유럽 뿐입니다

알약을 희게 만드는 광물입니다. 유럽은 2022년에 식품에서 뺐고, 다른 나라들은 지금도 씁니다.7

유럽은 이 물질이 해롭다고 밝혀져서 뺀 것이 아닙니다. 안전한 양을 숫자로 정하지 못해서 뺐습니다. 유럽 식품안전청은 2021년에 유전자를 손상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면 안전한 섭취량을 숫자로 정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 그렇게 기준을 세우지 못한 첨가물을 허용 목록에 두지 않습니다.6

독성 항목별로 보면 결과가 다릅니다. 새로 나온 쥐 시험에서 생식·발달과 일반 독성은 최고 용량인 하루 체중 1kg당 1,000mg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6 60kg이면 하루 60g입니다. 미국 기준인 식품 무게의 1%로 잡으면 1g 알약에 많아야 10mg이 들어갑니다. 6천 배 차이입니다.1314

모든 항목에서 안전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면역 항목은 자료가 부실해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훨씬 적은 양에서 쥐의 대장에 전암병변이 늘었다는 결과도 같은 2021년 보고서에 실려 있습니다.6

같은 자료를 본 다른 기관들은 결론이 달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식량농업기구 합동 평가기구는 2023년에 대장암 관련 시험까지 포함해 다시 검토했습니다. 먹었을 때 흡수가 매우 낮고 식사로 들어오는 양에서 확인된 위해가 없다며, 상한이 필요 없다는 종전 판정을 유지했습니다.15 캐나다 보건부도 2022년에 사람 건강에 문제가 된다는 결정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16

들이마시는 것과 삼키는 것은 다릅니다

국제암연구소는 이산화티타늄 가루를 들이마신 경우를 놓고 2B군으로 분류했습니다.17

2B군은 발암 가능성을 아직 지우지 못한 물질을 묶어 둔 분류입니다. 공장에서 분진을 들이마시는 상황과 알약을 삼키는 상황은 다릅니다. 먹었을 때 몸에 흡수되는 양은 동물시험에서 1%가 안 됐습니다.6 유럽은 그렇게 흡수된 소량이 몸에 오래 남는 점을 불확실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그 잔류로 확인된 해는 없습니다.15

다른 나라 식품과 유럽 의약품에는 그대로 들어갑니다

유럽은 모르는 것이 남아 있으면 쓰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확인된 해가 없으니 그대로 씁니다. 어느 쪽이 틀린 게 아니라 규제 철학이 다릅니다.

  • 한국은 식품 37개 품목에서 이산화티타늄 사용을 금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항목에 정제의 제피 또는 캡슐은 제외라는 단서를 달아 뒀습니다.5 알약 코팅과 캡슐은 지금도 허용됩니다.
  • 미국은 식품 전반에 무게의 1%까지 허용합니다.13
  • 유럽도 의약품에서는 빼지 않았습니다.7 대체할 물질이 없으면 약 자체를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18

떠도는 이야기 여섯 가지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면역을 떨어뜨린다

사람에게서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근거로 도는 논문은 1990년 시험관 연구 한 편입니다.19 스테아린산마그네슘에서 마그네슘을 뗀 지방산을 배양접시의 T세포에 직접 넣자 세포막이 무너졌습니다. 먹여서 한 실험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도 아닙니다.

그 지방산은 소고기와 코코아버터에 흔해서 식사로도 매일 들어옵니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유전자를 손상시키는지도 따로 확인했는데, 결과는 전부 음성이었습니다. 첨가물 회사가 지원한 시험이라는 점은 감안해서 보세요.3

실리카가 몸에 쌓인다

거의 흡수되지 않아 쌓이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먹인 시험에서 소변으로 나온 양은 0.5%가 안 됐고, 그마저도 평소 몸에서 오르내리는 범위 안이었습니다.20 흡수된 소량도 물에 녹는 형태로 바뀌어 콩팥으로 빠져나갑니다.1

실리카를 따로 챙겨 먹다 요로결석이 생긴 사례가 한 건 보고돼 있기는 합니다. 부형제로 들어가는 양에서 같은 일이 생겼다는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1

실리카가 1군 발암물질이다

영양제에 쓰는 실리카는 1군이 아닙니다.

국제암연구소가 1군에 올린 것은 결정 구조가 있는 실리카입니다. 석재·광산 작업장에서 석영 가루를 들이마시는 상황을 두고 내린 판정입니다. 영양제에 들어가는 이산화규소는 결정 구조가 없어서, 같은 기관이 분류할 수 없음으로 따로 두고 있습니다.21

실리카는 다 같은 것이다

실리카는 여러 종류입니다.

  • 알약 안에 든 이산화규소가 이 글에서 다루는 부형제입니다.
  • 병에 같이 든 작은 봉지는 습기를 빨아들이라고 넣은 실리카겔입니다. 같은 이산화규소지만 먹는 규격이 아닙니다. 봉지에 찍힌 오타로 가품을 1차로 걸러내는 방법은 가짜 영양제 확인법에 적어 뒀습니다.
  • ‘모발·피부·손톱에 좋다’며 파는 보충제는 부형제가 아니라 효능을 보고 먹는 제품인데, 사람을 대상으로 효과를 보인 근거가 빈약합니다. 그 이야기는 피부 세팅법에 있습니다.

부형제가 흡수를 방해한다

절반은 맞습니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기름 성질이라 시험관에서 알약이 녹는 속도를 늦춥니다.2223 다만 두 연구 모두 사람에게 먹여 본 것이 아니어서, 실제로 흡수가 줄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제조할 때 넣는 비율을 애초에 낮게 잡는 것도 그 가능성 때문입니다.

화학 첨가물이라 무조건 나쁘다

낯선 건 이름뿐입니다.

셀룰로오스는 나무와 목화에서 뽑은 식물섬유고, 이산화규소는 규소와 산소로 이뤄진 흔한 광물입니다. 젤라틴은 소·돼지 껍질에서 뽑은 단백질입니다.

무첨가 제품은 캡슐이나 가루로 만듭니다

부형제를 빼려면 제형을 바꿔야 합니다. 재료를 하나 덜 넣는 일이 아닙니다.

성분 가루를 캡슐에 그대로 채우거나, 아예 알약으로 찍지 않고 분말·액상으로 팝니다. 캡슐은 껍질이 모양을 잡고 위(胃)에서 저절로 열립니다. 가루를 뭉치게 하는 재료도, 다시 부서지게 하는 재료도 넣을 일이 없습니다. 성분 가루가 원래 잘 흐르면 흐름을 돕는 재료까지 덜 씁니다.24

정제는 사정이 다릅니다. 가루를 금형에 넣고 눌러 굳힌 다음 빼내야 하는데, 이때 드는 힘은 가루 종류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유당처럼 잘 부서지는 가루일수록 더 큰 힘이 듭니다. 미끄럽게 하는 재료를 아주 조금 섞으면 이 힘이 확실히 줄어듭니다.25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가루 표면을 넓게 덮을수록 금형에 훨씬 덜 눌어붙습니다.26

대신 감수해야 할 것이 둘 있습니다.

  • 캡슐마다 들어가는 양이 달라집니다. 충전기는 가루를 부피로 재서 넣습니다. 측정해 보면 잘 흐르지 않는 가루일수록 무게가 더 들쭉날쭉해집니다.24
  • 껍질은 그대로 부형제입니다. 캡슐 껍질은 젤라틴이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로 만듭니다. 둘 다 위 표에 있는 재료입니다.

무첨가라고 적힌 제품이 더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타정을 포기하는 대신 균일도가 조금 떨어질 뿐입니다. 부형제가 들었는지 아닌지로 제품을 고를 이유는 없습니다.

부형제 때문에 제품을 바꾸실 일은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주의할 것은 있습니다.

  • 젤라틴 캡슐은 소·돼지에서 나옵니다. 채식을 하시거나 종교상 피하셔야 하면 식물성 HPMC 캡슐 제품을 고르세요.
  • 유당을 충전제로 쓴 제품이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배가 부글거릴 수 있습니다.
  • 밀·옥수수에서 뽑은 전분을 쓰기도 합니다. 밀이나 옥수수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원재료명을 확인하세요.
  • 드물게 부형제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젤라틴·셀룰로오스·폴리에틸렌글리콜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보고된 사례는 대부분 먹는 약이 아니라 주사제였습니다.27
  • 마그네슘이 든 첨가물이 여러 개 겹치면 변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식량농업기구 합동 평가기구는 이 점 하나만 따로 짚어 마그네슘 총섭취량을 조사해 달라고 두 번째로 요청했습니다.2

확인된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동물이 이상 없이 먹은 양은 알약에 들어가는 양의 3천 배 가량이고, 탤크 하나만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위에 적은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신다면, 뒷면에 적힌 이름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Footnotes

  1. EFSA FAF Panel. Re-evaluation of silicon dioxide (E 551) as a food additive in foods for infants below 16 weeks of age and follow-up of its re-evaluation. EFSA J. 2024;22(10):e8880. 2 3 4 5

  2. JECFA. Summary report of the eightieth meeting. JECFA/80/SC. Rome, 2015. 2 3

  3. Hobbs CA, et al. Magnesium stearate, a widely-used food additive, exhibits a lack of in vitro and in vivo genotoxic potential. Toxicol Rep. 2017;4:554-559. PMID:29090120. 2

  4. EFSA ANS Panel. Re-evaluation of celluloses E 460(i), E 460(ii), E 461, E 462, E 463, E 464, E 465, E 466, E 468 and E 469 as food additives. EFSA J. 2018;16(1):e05047. 2 3 4

  5.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 5. 품목별 사용기준. 2 3 4

  6. EFSA FAF Panel. Safety assessment of titanium dioxide (E 171) as a food additive. EFSA J. 2021;19(5):e06585. 2 3 4 5

  7. Commission Regulation (EU) 2022/63 of 14 January 2022 amending Annexes II and III to Regulation (EC) No 1333/2008 as regards the food additive titanium dioxide (E 171). 2 3

  8. EFSA ANS Panel. Re-evaluation of calcium silicate (E 552), magnesium silicate (E 553a(i)), magnesium trisilicate (E 553a(ii)) and talc (E 553b) as food additives. EFSA J. 2018;16(8):e05375. 2

  9. IARC Monographs Volume 136. Talc and Acrylonitrile. Lyon, 2024. Stayner LT, et al. Lancet Oncol. 2024;25(8):962-963. PMID:38976996. 2 3

  10. Chassaing B, et al. Randomized controlled-feeding study of dietary emulsifier carboxymethylcellulose reveals detrimental impacts on the gut microbiota and metabolome. Gastroenterology. 2022;162(3):743-756. PMID:34774538.

  11. JECFA. 82nd meeting, food additives: summary and conclusions. JECFA/82/SC. Geneva, 2016.

  12. 1,000 mg/kg bw/day × 60 kg = 60,000 mg. 1 g × 2% = 20 mg. 60,000 ÷ 20 = 3,000. EFSA J. 2024;22(10):e8880.

  13. 21 CFR 73.575 Titanium dioxide. 2

  14. 1,000 mg/kg bw/day × 60 kg = 60,000 mg. 1 g × 1% = 10 mg. 60,000 ÷ 10 = 6,000. EFSA J. 2021;19(5):e06585.

  15. JECFA. 97th meeting, food additives: summary and conclusions. Rome, 2023. 2

  16. Health Canada, Food Directorate. State of the science of titanium dioxide (TiO2) as a food additive. June 2022. H164-341/2022E-PDF.

  17. IARC Monographs Volume 93. Carbon Black, Titanium Dioxide, and Talc. Lyon, 2010.

  18. EMA. Final feedback to the EU Commission request to evaluate the impact of the removal of titanium dioxide from the list of authorised food additives on medicinal products. EMA/504010/2021. 8 September 2021.

  19. Tebbey PW, Buttke TM. Molecular basis for the immunosuppressive action of stearic acid on T cells. Immunology. 1990;70(3):379-384. PMID:2379942.

  20. EFSA ANS Panel. Re-evaluation of silicon dioxide (E 551) as a food additive. EFSA J. 2018;16(1):e05088.

  21. IARC Monographs Volume 68. Silica, Some Silicates, Coal Dust and para-Aramid Fibrils. Lyon, 1997. Volume 100C. Lyon, 2012.

  22. Uzunović A, Vranić E. Effect of magnesium stearate concentration on dissolution properties of ranitidine hydrochloride coated tablets. Bosn J Basic Med Sci. 2007;7(3):279-283. PMID:17848158.

  23. Zarmpi P, et al. Impact of magnesium stearate presence and variability on drug apparent solubility based on drug physicochemical properties. AAPS J. 2020;22(4):75. PMID:32440810.

  24. Osorio JG, Muzzio FJ. Effects of powder flow properties on capsule filling weight uniformity. Drug Dev Ind Pharm. 2013;39(9):1464-1475. PMID:23902366. 2

  25. Uzondu B, et al. A mechanistic study on tablet ejection force and its sensitivity to lubrication for pharmaceutical powders. Int J Pharm. 2018;543(1-2):234-244. PMID:29621552.

  26. Gunawardana CA, et al. Understanding the role of magnesium stearate in lowering punch sticking propensity of drugs during compression. Int J Pharm. 2023;640:123016. PMID:37156307.

  27. Bruusgaard-Mouritsen MA, et al. Anaphylaxis to excipients in current clinical practice: evaluation and management. Immunol Allergy Clin North Am. 2022;42(2):239-267. PMID:3546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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