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영양제 세팅법
콜레스테롤 관리에서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입니다.

LDL이 높다면
※ 수치가 많이 높으면 약이 먼저입니다. 약을 쓸 정도는 아니지만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다면 아래 순서대로 보세요.
1일 1.5~3g, 끼니마다 나눠 식사와 함께
- LDL만 높게 나왔다면 시도해 볼 만합니다. 다른 약과 부딪히는 일이 거의 없어서, 이미 드시는 약이 있어도 같이 드실 수 있습니다.
- LDL이 6~12%가량 내려갑니다.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원료입니다12.
- 콜레스테롤 약을 드시는 중에 더해도 LDL이 조금 더 내려갑니다3.
- 다만 LDL이 내려가도 혈관 기능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45.
주의
-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방식이라 식사와 함께 드셔야 합니다.
- 3g을 넘는 용량은 자료가 없으니 더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1.
- 아이에게는 따로 먹이지 마세요. 자라는 동안에는 콜레스테롤도 필요합니다.
LDL 하나만 놓고 보면 가장 나은 성분입니다. 다만 LDL 말고는 이렇다 할 이점이 없어서 저는 잘 쓰지 않아요. LDL을 빨리 낮추고 싶다면 해볼 만합니다. 혈당이나 염증처럼 다른 문제가 있다면 베르베린이나 오메가3가 낫다고 봅니다. 여기엔 정답이 없고, 결국 본인 선택이에요.
1일 900~1,500mg을 2~3회로 나눠 식사와 함께
- 혈당도 같이 높다면 베르베린부터 시작하세요. LDL·총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한꺼번에 내려가고6 혈당까지 잡힙니다7.
- 국내 인정 원료는 아닙니다. 수치에 표가 나려면 8~12주는 드셔야 합니다.
주의
- 처방약을 드신다면 시작 전에 약사와 상의하세요. 다른 약이 몸에서 처리되는 속도를 바꿉니다.
- 속이 불편한 경우가 흔하니 1일 500mg부터 천천히 늘리세요.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라면 드시면 안 됩니다.
EPA와 DHA를 합쳐 1일 1~2g, 식사와 함께
- 생선을 거의 안 드시는데 중성지방이 높다면 오메가3를 챙기세요. 수치는 확실히 내려갑니다8.
- 다만 수치가 내려간다고 심장병까지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주의
차전자피 1일 7~10g을 물 한 컵과 함께 · 마늘 숙성추출물 1일 600~1,200mg
- 차전자피변비도 있으시다면 차전자피부터 드세요. LDL이 10mg/dL 남짓 내려갑니다1112. 다만 가루를 매일 물에 타 마셔야 합니다. 번거로우면 귀리로 베타글루칸 3g을 채워도 LDL이 비슷하게 내려갑니다13.
- 마늘혈압도 높다면 해볼 값어치가 있습니다. 여러 연구를 모아 보면 총콜레스테롤과 LDL이 내려갑니다14. 다만 잘 설계된 6개월 임상에서는 위약과 차이가 없었습니다15. 콜레스테롤보다는 혈압 쪽 결과가 더 한결같습니다16.
주의
- 차전자피는 물을 한 컵 이상 함께 드세요. 물이 적으면 차전자피가 부풀면서 목이나 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차전자피는 다른 약과 두 시간 띄우세요. 약 성분까지 같이 붙잡아 내보냅니다.
- 마늘은 익히면 알리신을 만드는 효소가 파괴됩니다. 그래서 요리에 넣는 마늘로는 이 양을 채우기 어렵습니다.
- 마늘은 수술 7~10일 전에 끊으세요. 피 묽게 하는 약을 여럿 드신다면 시작 전에 약사와 상의하세요.
- 약이 싫어서 홍국을 고르신 거라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홍국은 그 자체가 스타틴이어서 LDL이 잘 내려갑니다17.
주의
- 콜레스테롤 약을 드시는 중이라면 같이 드시지 마세요.
-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드시면 안 됩니다.
- 근육이 아프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면 바로 끊고 병원에 가세요.
이미 콜레스테롤 약을 드시고 있다면, 위 성분들은 약을 줄이는 용도가 아닙니다.
생활습관
영양제를 고르기 전에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술과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면 내려가고, LDL은 포화지방을 줄이거나 살을 빼면 내려갑니다.21 술만 줄여도 영양제를 먹을 때보다 중성지방이 크게 떨어지는 분이 많습니다.
홍국
홍국의 기능성분인 모나콜린K는 로바스타틴이라는 콜레스테롤 약과 같은 분자입니다. LDL이 잘 내려가는 것도, 근육통 같은 부작용이 따라오는 것도 그래서예요. 게다가 스타틴의 근육 부작용은 유럽인보다 동아시아인에게 더 흔합니다.22 유럽은 하루 3mg으로 상한을 묶었다가, 최근에는 그보다 적은 양도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23 국내 인정 범위인 4~8mg은 그 상한을 넘습니다.
홍국에는 발효로 만드는 원료라는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2024년 일본에서 홍국 제품을 먹은 사람들에게 신장 손상이 나타났고, 그 제품에서 곰팡이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물질이 나왔습니다.24 성분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결국 만드는 곳의 관리 수준을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약을 피하려고 홍국을 고르면, 아무도 관리해 주지 않는 스타틴을 먹는 셈입니다.
결과지에서 볼 두 줄
무엇을 먹을지는 LDL과 중성지방 두 줄이 정합니다. LDL은 130, 중성지방은 150을 넘으면 높다고 봅니다.21 총콜레스테롤은 나머지를 합친 값이라 따로 볼 것이 없습니다.
LDL이 높으면 위의 1·2순위, 중성지방이 높으면 오메가3와 금주가 먼저입니다. 둘 다 높다면 베르베린 하나로 두 줄을 같이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중성지방이 500을 넘었다면 췌장염 위험이 있어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21
수치와 심혈관 질환
수치가 내려가는 것과 병을 막는 것은 다릅니다. 위에 적은 성분들은 하나같이 혈액 수치가 좋아지는 데까지만 확인됐습니다. 심근경색이나 사망을 결과로 본 임상은 없습니다.256 식물스테롤은 한 발 더 나간 연구가 있습니다. LDL을 6.7% 낮췄는데도 혈관이 얼마나 잘 늘어나는지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45
중성지방과 HDL 쪽은 아예 실패한 기록이 쌓여 있습니다. 약으로 중성지방을 크게 낮춘 임상에서도26 고용량 오메가3 임상에서도27 심혈관 사건은 줄지 않았습니다. 나이아신으로 HDL을 올린 쪽도 마찬가지였습니다.1928 HDL이 낮다면 올려 주는 성분보다 금연과 걷기가 낫습니다.
분명하게 확인된 것은 하나뿐입니다. LDL을 약으로 낮추면 심혈관 사건이 줄어듭니다.29 그래서 수치가 약을 쓸 만큼 높으면 약이고, 그 아래라면 생활습관이 먼저예요.
약은 언제부터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을 앓았거나 당뇨가 있다면 LDL 목표를 100 아래로 잡습니다. 병원에서 판단할 구간이에요.
그런 병력이 없다면 위험인자를 셉니다. 담배, 고혈압, 낮은 HDL, 이른 나이에 심혈관질환을 앓은 가족, 나이(남자 45세·여자 55세 이상)가 위험인자입니다. 위험인자가 하나 이하면 LDL 160부터, 둘 이상이면 130부터 약을 논의합니다.21 HDL이 60을 넘으면 위험인자에서 하나를 뺍니다.
스타틴을 드시다가 근육이 아파 그만두신 분이라면 코큐텐을 하루 100mg씩 드셔 보세요. 연구 결과가 일정하지 않은 성분이지만3031 해가 없으니, 약을 스스로 끊기 전에 먼저 시도해 보세요. 비싼 활성형 말고 일반형이면 됩니다.
정리하면
Footno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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