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추출물 Green Tea Extract
특정 제품이 아닌, 성분에 관한 연구 자료를 종합한 내용입니다.
체지방·콜레스테롤·혈압을 조금씩 낮추는 성분. 단, 고용량 추출물은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기능
체지방·체중
도움은 되지만 폭이 작습니다.
녹차의 카테킨(특히 EGCG)이 카페인과 함께 지방 연소를 약간 돕습니다. 내장지방이 조금 줄었습니다. 운동을 같이 한다고 살이 더 빠지는 효과는 크지 않으니, 그 자체로 살이 쭉 빠지는 수준은 아니고 식이·운동의 보조 정도로 보세요.1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소폭 낮춥니다.
여러 임상을 모으면 총콜레스테롤과 LDL이 조금 내려갔고, 과체중인 분에서는 중성지방도 줄고 HDL이 올랐습니다. 폭은 크지 않습니다.2
혈압
소폭 낮춥니다.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약 2mmHg 정도 내려갔다는 메타분석이 있습니다. 혈압약을 대신할 정도는 아니고 보조적입니다.3
혈당·대사
당뇨·대사증후군 위험군에서 소폭 도움이 됩니다.
여러 임상을 모으면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가 조금 낮아졌습니다. 혈당·대사 위험이 있는 분에서 더 또렷했고, 건강한 사람에선 변화가 작습니다.45
지방간(NAFLD)
간 지방·간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 있는 분이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추출물을 먹었더니 간 수치(ALT)와 간 지방이 줄었다는 임상이 있습니다. 다만 같은 성분이라도 고용량 농축 추출물은 오히려 간을 해칠 수 있어, ‘적정량’이 핵심입니다.6
항산화
산화 스트레스 지표를 낮춥니다.
산화 스트레스 표지(MDA 등)가 줄고 몸의 항산화 효소가 올랐다는 메타분석이 꾸준합니다. 다만 염증 지표(CRP 등)는 효과가 엇갈립니다.7
인지·치매 위험
신호는 있지만 근거가 아직 약하고 엇갈립니다.
녹차를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인지장애가 적었다는 관찰연구가 많습니다(특히 50~60대, 주로 아시아 인구에서).8 다만 이건 마시는 습관과의 연관일 뿐 인과는 불확실하고, 추출물 보충제로 효과를 본 임상은 아직 부족합니다. ‘머리가 좋아진다’고 기대할 수준은 아닙니다.
과대광고·오해
암을 예방한다?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관찰연구는 엇갈리고, 잘 설계된 임상이 적어 코크란 리뷰도 ‘권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정리했습니다.9
용량
하루 EGCG 300mg 안팎이면 충분합니다(카테킨 기준 약 300~500mg).
대부분의 임상이 이 범위였고, 더 늘릴 이유는 적습니다. EGCG 800mg을 넘기면 간 손상 위험이 커지니 그 아래로 유지하세요(유럽 안전 한계). 농축 추출물은 적은 양에도 EGCG가 많으니 라벨의 EGCG 함량을 확인하고, 빈속을 피해 아침이나 점심 식후에 드세요(카페인 때문에 저녁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10
섭취 방법
일반 성인
| 1일 총량 | 타이밍 | 메모 |
|---|---|---|
| EGCG 300mg 안팎 (800mg 미만) | 아침·점심 식후 | 빈속 피하기 |
카페인이 들어 있어 저녁 늦게 먹으면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예민하면 디카페인 제품을 고르세요.
어린이
18세 미만은 고용량 EGCG 추출물을 피하세요. 이 연령대에서는 안전성, 특히 간에 대한 안전성을 따로 시험한 적이 없어 유럽도 권하지 않습니다.10
임산부·수유부
임신·수유 중이라면 고용량 EGCG 추출물은 피하세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엽산 대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임신 중이라면 더 신중한 게 좋습니다.10
부작용·주의
간, 고용량에서 손상 위험 (가장 중요)
녹차 음료는 안전합니다. 문제는 농축 추출물 보충제예요.
EGCG를 하루 800mg 넘게, 특히 빈속에 오래 먹으면 간 수치가 오를 수 있습니다(EFSA가 800mg을 한계로 제시).10 드물지만 중증 간 손상도 보고됩니다. 미국 약인성 간손상 등록자료(녹차 추출물 40건)에서는 3분의 1 이상이 중증이었고, 일부는 간이식이나 사망에 이르렀습니다.11 중요한 건, 이 손상이 단순히 용량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면역 특이반응(특정 유전형 보유자에서 잘 일어남) 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800mg 아래나 적은 양에서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용 중 피로·메스꺼움·황달·진한 소변색이 보이면 멈추고 검사받으세요. 간이 약하거나 간 수치가 높은 분은 농축 추출물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카페인
제품마다 들어 있는 양이 다릅니다.
카페인을 빼지 않은 추출물은 보통 1회분에 25~40mg(녹차 한 잔 정도) 들어 있고, 디카페인 제품은 0~5mg으로 거의 없습니다. 카페인에 예민하면 늦은 시간 복용을 피하거나 디카페인을 고르세요.10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빈혈이거나 철분제를 드신다면 시간을 띄우세요.
추출물은 카테킨이 농축돼 있어 식물성 철(비헴철)과 결합해 흡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철분이 부족한 분은 철분제·철분 많은 식사와 1~2시간 띄워 드세요.12
약을 드신다면
고용량 추출물의 카테킨은 약의 혈중 농도를 한 방향으로만 바꾸지 않습니다. 어떤 약(아래 나돌롤처럼)은 흡수가 줄어 약효가 약해지지만, 반대로 심바스타틴 같은 스타틴·실데나필·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는 오히려 농도가 올라 부작용·독성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13 약을 드시는 중이라면 시작 전에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13
특히 장에서 OATP라는 통로로 흡수되는 약(베타차단제 나돌롤, 알레르기약 펙소페나딘 등)은 주의하세요. 녹차(농축 추출물이나 많이 마실 때)가 이 통로를 막아 흡수를 크게 떨어뜨리고 약효를 약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띄우거나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14
류마티스·건선·항암에 쓰는 메토트렉세이트나 엽산제도 같은 흡수 통로를 쓰기 때문에, 녹차 추출물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아직 시험관 수준 근거라 단정은 어렵지만, 복용 중이라면 시간을 띄우고 상담하세요).15
다발골수종 등에 쓰는 일부 항암제(보르테조밉)는 효과가 막힐 수 있어, 그 치료 중이라면 녹차 추출물은 피하세요.16
참고로 흔한 ‘녹차+와파린’ 경고는 녹차 잎의 비타민K 때문인데, 추출물엔 비타민K가 거의 없어 해당되지 않습니다.
Footnotes
-
Effect of green tea catechins with or without caffeine on anthropometric measur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m J Clin Nutr. 2023. Green tea catechins and exercise-induced weight loss: meta-analysis. 2024. ↩
-
Effect of green tea on blood pressure and lipid profil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Nutr Metab Cardiovasc Dis. 2014. PMID:24675010. ↩
-
Effect of green tea consumption on blood pressure: a meta-analysis of 13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Sci Rep. 2014. ↩
-
A comprehensive overview on the effects of green tea on anthropometric measures, blood pressure, glycemic and lipidemic status: an umbrella review and meta meta-analysis. Nutr Metab Cardiovasc Dis. 2022. ↩
-
Effect of green tea on glucose control and insulin sensitivity: a meta-analysis of 17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Am J Clin Nutr. ↩
-
Effects of green tea or green tea catechin on liver enzymes in healthy individuals and people with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Phytother Res. 2020. ↩
-
Effects of green tea supplementation on antioxidant status and inflammatory markers in adults: a GRADE-assessed systematic review and dose-response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J Nutr Sci. 2025. PMID:40160899. ↩
-
The association between green tea consumption and cognitive function: a meta-analysis of observational studies. Neuroepidemiology. 2025. PMID:39947165. ↩
-
Filippini T, et al. Green tea (Camellia sinensis) for the prevention of cancer.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0. ↩
-
EFSA Panel. Scientific opinion on the safety of green tea catechins (EGCG ≥800 mg/day raises serum transaminases). EFSA Journal. 2018. NIH LiverTox: Green Tea. ↩ ↩2 ↩3 ↩4 ↩5
-
Hoofnagle JH, et al. HLA-B35:01 and Green Tea-Induced Liver Injury. Hepatology. 2021. PMID:32892374. (DILIN: 40 cases, 35% severe, 8% liver transplant; immune-mediated idiosyncratic injury, HLA-B35:01 in 72%.) LiverTox: Green Tea (NBK547925). ↩
-
Green tea and non-heme iron absorption: inhibition by catechins (chelation). Am J Clin Nutr; absorption studies. ↩
-
Green tea catechins alter drug exposure in both directions: reducing absorption of some drugs (e.g., nadolol) while raising exposure to CYP3A4/P-glycoprotein substrates such as simvastatin, sildenafil and tacrolimus. Kyriacou et al. 2025. PMID:39748104. (The warfarin INR signal was reported only at very high beverage intake; extracts contain little vitamin K.) ↩ ↩2
-
Misaka S, et al. Green tea ingestion greatly reduces plasma concentrations of nadolol in healthy subjects. Clin Pharmacol Ther. 2014. PMID:24419562. ↩
-
Kissei M, et al. Effect of epigallocatechin gallate on drug transport mediated by the proton-coupled folate transporter. Drug Metab Pharmacokinet. 2014. PMID:24695276. ↩
-
Golden EB, et al. Green tea polyphenols block the anticancer effects of bortezomib and other boronic acid–based proteasome inhibitors. Blood. 2009. ↩
더 궁금한 점이나 추가되면 좋을 내용이 있다면 편히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