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정보 업데이트 2026.06.26

계피추출물 Cinnamon Extract

특정 제품이 아닌, 성분에 관한 연구 자료를 종합한 내용입니다.

계피는 혈당과 혈압을 조금 낮춥니다. 고를 땐 실론이냐 카시아냐보다 PAC 함량과 쿠마린 양을 확인하세요.

효과보다 어떤 계피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기능

혈당·인슐린저항성

계피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항목이고, 혈당이 내려가는 폭은 크지 않습니다.

제2형 당뇨에서 공복혈당과 인슐린저항성(HOMA-IR)이 내렸고, 당화혈색소(HbA1c)도 조금 낮아졌다는 메타분석이 많습니다(당뇨 전단계에서 4g를 4주 먹였더니 연속혈당 평균이 내려갔다는 최신 임상도 있습니다).1 다만 낮아지는 폭은 분석마다 크게 달라서, HbA1c만 봐도 −0.1%에서 −0.56%까지 다섯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2025년 종합분석은 이 결과들의 근거 확실성을 전부 ‘매우 낮음’으로 봤습니다. 연구마다 설계가 제각각이고 편향 위험이 컸기 때문입니다. 당뇨약을 대신할 수는 없고 어디까지나 보조입니다. 효과를 본 연구도 대부분 하루 2g 이하 용량이었습니다.23

혈압

혈압을 조금 낮춥니다.

여러 임상을 모으면 수축기 약 5, 이완기 약 4mmHg 정도 내렸습니다. 하루 2g 이하로 8주 넘게 꾸준히 드신 경우에 이 차이가 더 뚜렷했습니다. 다만 혈당과 마찬가지로 근거의 확실성 자체는 높지 않습니다.43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월경 주기와 인슐린저항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COS 여성이 계피를 하루 1.5g 먹었더니 월경 주기가 규칙적으로 돌아오고 인슐린저항성이 줄었다는 소규모 RCT가 있습니다. 다만 표본이 작아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5

생리통

통증을 줄여 줍니다.

원발성 생리통에서 계피 하루 3g이 통증의 세기와 지속 시간을 줄였습니다. 다만 이부프로펜보다는 약했습니다.6

소화·복부 불편

가스나 더부룩함에 오래 써 온 향신료이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계피는 오래전부터 소화를 돕고 가스나 속 더부룩함을 달래는 향신료로 써 왔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RCT에서 계피 오일이 증상을 줄였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장의 세로토닌(5-HT)을 조절해 과민성 장 증상을 누그러뜨렸습니다. 다만 사람 임상이 적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료지침은 아직 권하지 않습니다.7

혈중 지질

중성지방은 조금 낮추고, 나머지 지표는 상반된 결과가 있습니다.

지표 중에서는 중성지방이 가장 일관되게 내렸습니다. 총콜레스테롤·LDL·HDL은 분석과 용량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있어, 아직 기대하기는 이릅니다. 흔히 기대하는 지방간(간 수치 개선)도 사람 근거는 아직 약합니다.89

체중

살 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예전 종합분석에서는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조금 줄었다고 봤지만, 규모가 더 크고 최근에 나온 2025년 분석에서는 둘 다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살 빼는 수단으로 보긴 어렵고, 대사 지표를 보조하는 정도로만 생각하세요.103

염증 수치(CRP)

상반된 결과가 있습니다.

염증 지표인 CRP가 내렸다는 메타분석도 있고, 차이가 없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을 잡을 목적으로 계피를 챙기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합니다.11

과대광고·오해

기억력·치매(알츠하이머)에 좋다?

사람 대상 근거가 없습니다. 계피 성분(시나말데하이드)이 동물과 시험관에서 아밀로이드 침착을 줄였다는 연구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람에서 인지나 치매를 좋게 했다는 임상은 아직 없습니다.12

용량

통 계피가루는 하루 1~2g, 수용성 추출물은 하루 500mg 안팎(예: Cinnulin PF)이면 됩니다. 추출물 500mg에는 A형 PAC 약 5mg 이상(1% 이상 표준화)이 들어 있습니다. 통 계피로 치면 약 10g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쿠마린으로 따지면 차이가 큽니다. 수용성 추출물 500mg엔 쿠마린이 거의 없지만, 통 카시아 가루는 1~2g만 먹어도 쿠마린이 약 2~7mg으로 하루 안전 한계(약 7mg)에 근접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챙긴다면 추출물이 유리하고, 고를 땐 ‘A형 PAC 표준화’와 쿠마린 함량을 보세요(아래 ‘원료 고르기’).213

섭취 방법

일반 성인

1일 용량타이밍메모
계피가루 1~2g 또는 수용성 추출물 500mg 안팎꾸준히(추출물은 식전)효과는 8주 이상 지나야 납니다

당뇨약을 드시는 분은 혈당이 더 떨어질 수 있으니 잘 살피세요.13 요리에 쓰는 정도는 무관합니다.

어린이

요리에 쓰는 정도는 상관없습니다. 고용량 보충은 아이를 대상으로 한 자료가 부족하니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13

임산부·수유부

임신·수유 중 고용량 보충은 안전성 자료가 부족합니다. 보충제는 피하시고, 필요하면 의사·약사와 상의해 정하세요.13

원료 고르기

추출물을 고를 땐 ‘실론이냐 카시아냐’를 따지기보다, 유효성분(PAC)안전성(쿠마린) 두 수치를 보세요.

유효성분(PAC) 혈당·대사 작용의 핵심은 A형 프로안토시아니딘(PAC)입니다. 임상에서 효과를 본 건 수용성 추출물 하루 500mg 안팎(A형 PAC 1% 이상으로 표준화)이었습니다(예: Cinnulin PF). 라벨에 PAC 표준화·함량이 적혀 있는지 보세요.

안전성(쿠마린) 쿠마린은 많이·오래 먹으면 간을 해칠 수 있습니다. 수용성 추출물은 쿠마린이 대개 낮지만 제품마다 들쭉날쭉합니다. ConsumerLab 같은 제3자 검사에서 쿠마린이 적게 나온 제품(1일분당 카시아 7mg·실론 1mg 이하)인지 확인하면 가장 확실합니다.

통 계피가루(파우더)를 드신다면 추출물 대신 계피가루를 매일 챙긴다면 ‘실론(Cinnamomum verum·zeylanicum)‘을 고르세요. 카시아 가루는 1작은술로도 쿠마린 하루 한계(체중 1kg당 0.1mg)를 넘길 수 있습니다. 가끔 요리에 쓰는 정도는 무방합니다.13

부작용

대체로 안전하지만, 드물게 위장 불편이나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피 향이 강한 껌·치약·캔디나 계피 오일 때문에 입안이 헐거나 따가운 반응(접촉성 구내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신경 쓸 것은 카시아입니다. 고용량으로 오래 먹으면 쿠마린이 간에 부담을 줍니다(실론은 해당 없습니다).1314

주의사항

카시아 고용량·장기 복용은 간에 부담

카시아의 쿠마린은 많이, 오래 먹으면 간 수치를 올리거나 드물게 간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간이 약하거나 간 관련 약을 드신다면 실론을 고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쿠마린 용량과 무관하게 계피 보충제를 오래 먹다 간손상이 보고된 체질성 증례도 있습니다(대부분 끊으면 회복).1315

당뇨약을 드신다면

계피가 혈당을 더 낮출 수 있으니, 당뇨약과 함께 드신다면 저혈당이 오는지 살펴보세요.2

항응고제(와파린)를 드신다면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드시면서 계피를 고용량으로 오래 챙기면 혈액응고 수치(INR)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담당의와 상의하세요.

쿠마린이 많은 카시아는 그 자체로 피가 굳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계피 성분(시나말데하이드)이 와파린을 분해하는 효소(CYP2C9)를 약하게 막는다는 시험관 연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쿠마린이 거의 없는 실론이나 수용성 추출물이라도 보충제로 고용량을 챙기면 이론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요리에 쓰는 정도는 상관없습니다). 항혈소판제를 드시거나 수술·발치를 앞뒀다면 고용량 보충은 미리 상의하세요.133

처방약과 함께 고용량으로 드신다면

농축 보충제를 처방약과 같이 챙기면 약물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2025년에는 계피 성분이 일부 약물대사 효소(CYP)에 작용한다는 시험관 연구가 나왔습니다. 연구진도 ‘요리에 쓰는 정도로는 별 의미 없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만성질환으로 약을 여러 개 드시면서 농축 계피 보충제를 고용량으로 챙긴다면 의사·약사와 미리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3

Footnotes

  1. Zelicha H, et al. Effect of cinnamon spice on continuously monitored glycemic response in adults with prediabetes: a 4-week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trial. Am J Clin Nutr. 2024. doi:10.1016/j.ajcnut.2024.01.008.

  2. The effect of cinnamon supplementation on glycemic control in type 2 diabetes/PCOS: an umbrella meta-analysis. Diabetol Metab Syndr. 2023. PMC10268424. Updated dose-response meta-analysis. Phytother Res. 2 3

  3. Cinnamon supplementation on cardiometabolic outcomes: a GRADE-assess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25. PMC12224812. Cinnamaldehyde and cinnamon oil inhibit CYP2C9/CYP1A2 and cinnamic acid activates PXR in vitro; potential herb-drug interactions with concentrated supplements. Food Chem Mol Sci. 2025. PMID:39845339. 2 3 4 5

  4. The effect of cinnamon supplementation on blood pressure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CTs. Clin Nutr ESPEN. 2020.

  5. Kort DH, Lobo RA. Preliminary evidence that cinnamon improves menstrual cyclicity in women with PCO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m J Obstet Gynecol. 2014. Insulin resistance improvement by cinnamon powder in PCO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Phytother Res. 2018. PMID:29250843.

  6. The effect of cinnamon on primary dysmenorrhea: a randomized, double-blind clinical trial (3 g/day; less effective than ibuprofen). Complement Ther Med. 2018. PMID:30396627.

  7. Cinnamon oil soft capsule in functional dyspepsia: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Cinnamomum zeylanicum). 2021. PMC8137295. Aqueous cinnamon extract ameliorates bowel dysfunction and enteric 5-HT synthesis in IBS rats. 2023. PMC9868158. Cinnamon is traditionally carminative; human clinical evidence for IBS is limited.

  8. Effects of cinnamon supplementation on lipid profil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CTs (modest TG/TC reductions; dose- and study-dependent). 2024. PMC10866674.

  9. Effect of cinnamon supplementation on liver enzymes/NAFL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ytother Res. doi:10.1002/ptr.7200.

  10. Keramati M, et al. Cinnamon, an effective anti-obesity agent: evidence from an umbrella meta-analysis (small reductions in weight/BMI). J Food Biochem. 2022.

  11. Effect of cinnamon supplementation on C-reactive protein and inflammatory marker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consistent across studies). doi:10.1016/j.phymed.2023.154763.

  12. Cinnamon and cognition/Alzheimer’s disease: preclinical and animal evidence only; no human trials demonstrating cognitive benefit. (review)

  13. Coumarin content in cassia vs Ceylon cinnamon (cassia up to ~100x higher); tolerable daily intake for coumarin 0.1 mg/kg/day; hepatotoxicity with regular high-dose cassia; Ceylon is low-coumarin. Water-soluble cinnamon extract (e.g., Cinnulin PF) is low in coumarin (coumarin is poorly water-soluble) and standardized to type-A proanthocyanidins (PACs), the proposed active component; effective clinical dose ~500 mg/day (≈10 g whole cinnamon, 20:1 extract), standardized to ≥1% doubly-linked type-A polymers. ConsumerLab tests cinnamon for PAC content and coumarin limits (cassia ≤7 mg/serving; Ceylon ≤1 mg/serving) plus heavy metals. Label identification: Ceylon = Cinnamomum verum / zeylanicum (Sri Lanka); cassia = C. cassia / aromaticum / burmannii. EFSA opinion / reviews. 2 3 4 5 6 7 8

  14. Contact stomatitis and oral mucosal reactions to cinnamon-flavored products (gum, toothpaste, oils): case series. Oral Dis. 2026. doi:10.1111/odi.70081.

  15. Cinnamon supplement-associated drug-induced liver injury: case report. Cureus. 2025. PMC12555773. Severe hepatotoxicity attributed to cinnamon supplement. 2019. PMC639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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